아주 오랜만에 하루종일 흐리며 비가 내리고 있다. 좋다.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빗소리와 지나가는 차들의 쌩쌩소리가 좋고 열어놓은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시원찹찹한 공기가 좋다.
따뜻한 커피한잔과 몰입가득한 소설과 함께라면 더더욱 워킹홀리데이를 와서 '홀리데이'를 제대로 즐기는게 아닐까.
몇일전에 빅 픽처(The Big Picture)를 다 읽었다고 짧게 적었었다.
아주 간만에 괜찮은 책을 읽어서인가(잘 읽지도 않지만 -_-;;) 여운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로 책을 읽는 재미가 상당히 와락 다가 와서 요 몇일 전자책과 더글라스 케네디(빅 픽처 저자)에 관심이 가고 있다.
▲ 더글라스 케네디 소개
The Big Picture
- 저자
- Kennedy, Douglas 지음
- 출판사
- Abacus | 2010-08-03 출간
- 카테고리
- 문학/만화
- 책소개
- On the face of it, Ben Bradford is ...
▲위 : 빅 픽처 영문원서 / 아래 : 빅 픽처 한국어판
빅 픽처의 흡입력에 빨려들기 시작하면서 책은 순식간에 완독됐다.
그리고 내가 '그'가 되어 있는 듯한 착각과 '그'가 하고 있는 행동들에 "그래..그래.."하면서 잘못된 행동들을 감싸주고 있었다.
한동안 빅 픽처의 내용이 머릿속에 맴돌다가 이런저런 정보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구글링을 하다가 몰랐던 재미난
정보를 발견했다.
2013년 7월에 영화 빅 픽처가 한국에서 개봉을 한다는 것이다.
응? 영화화 될것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이미 만들어서 한국에 개봉을 한다고???
그러면서 영화 빅 픽처에 대해서 더 알아보았다.
▲ Daum에 소개된 빅 픽처 페이지
이미 2010년에 영화로 만들어 졌다!
그런데????
왜????
프랑스에서 영화가 만들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그다지 놀랄일은 솔직하게 아니긴하다.
작가도 미국인이고 소설의 배경도 미국이지만 프랑스에서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있고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렇지...
난 몬타나가 막 그려지고 있는데..!!
▲ 출처 : iTunes Movie Trailers
▲ The Big Picture Trailer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소설을 영화로 다시 본다는건 기대를 하지 않을수는 없다. 감상 후 실망할지라도....
과연 주인공의 복잡한 인물묘사가 얼마나 잘 표현되었을지와 소설속의 몬타나를 어떻게 표현했을지가 아주아주 궁금하다.
한국가서 볼 수도 없고 아놔....!!
나름 구글링을 통해 파일을 찾아냈지만...... 프랑스어 잖아 ㅜㅜ
영어자막이라도 구해야 할 판이다.
--------------------------------------------------------------------------------------- One More Thing
빅 픽처를 완독하고 다음으로 선택한 도서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위험한 관계'이다
빅 픽처에서 무대였던 미국에서 위험한 관계는 영국.
아마도 이번 영국여행을 마치면 나는 그 다음 소설 '파리 5구의 여인'을 통해 프랑스로 향할 듯 하다.
더글라스씨는 호주에는 올 마음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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